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끝난 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손흥민이 없는 점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후, 

2021-22시즌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않는 이유에 믿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에겐 2021-22시즌이 가장 특별한 기간이 될 것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무대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공동 수상자도 있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도 23골로 득점왕 반열에 올랐다. 

다만 살라는 페널티킥 득점이 5골이나 있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몰아쳤고, 

시즌 내내 꾸준히 득점 포인트를 쌓아왔기 때문에 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득점왕'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않았다. 

공격진에 배치된 3명은 사디오 마네, 

살라(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팀 성적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최종 4위를 기록한 반면, 

호날두의 맨유는 최종 6위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시즌 스텟이 손흥민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진 한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후폭풍이 거세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대부분 

언론은 물론 여러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들도 모두 손흥민을 올해의 팀에 포함했다. 

현지 팬들은 손흥민의 PFA 올해의 팀 제외에 분노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의 가브리엘 아그번라허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의 팀을 선택한 선수들은 손흥민을 잊었다. 

앉아서 제대로 생각했으면 대부분 손흥민을 뽑았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리그 상위권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선수만 생각하고 다른 선수들은 잊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아쉽지만 이번 시즌에 우승이 없다는

 점은 필요 없다. 선수들이 잊어버린 경우일 뿐이다. 쉽게 끝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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