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호랑이의 포효를 잠재웠다.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4승 29패를 기록했다.

선발 배제성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4월 22일 수원 NC전 이후

 무려 42일 만에 시즌 2승(4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김민수-주권

-김재윤이 뒤를 지켰고, 김재윤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조용호, 장성우, 오윤석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2회 터진 오윤석의 결승 3점홈런이 가장 빛났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배제성의 6전7기만의 선발승을 축하한다. 

그동안 좋은 투구에도 승리를 못 챙겨줘서 미안했는데 6월에는 잘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연속 안타 등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윤석의 기선 제압 

홈런과 조용호, 김민혁의 추가 타점 등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주말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했다. 감사드린다”라고 표현했다.

KT는 4일 엄상백을 앞세워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노린다. KIA는 한승혁의 대체선발 김도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