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안 힐(21)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음 시즌에도 임대로 떠날 예정이다.

영국 '스퍼스 웹'은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발렌시아가 

힐과 재계약을 위해 접근했지만 토트넘이 거절했다.

 토트넘은 힐이 유럽대항전에서 뛰는 팀으로 가길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힐을 야심 차게 영입했다.

 에릭 라멜라와 스왑딜 계약이었을 만큼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무대 적응은 쉽지 않았다. 

올 시즌 전반기 20경기에 출전했지만 도움 1개를 기록했을 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힐은 결국 반시즌 만에 임대를 택했다. 행선지는 발렌시아였다.

익숙한 스페인 무대에서 힐은 귀신같이 살아났다. 임대 후 발렌시아 소속으로 

17경기 동안 1도움을 기록했는데, 토트넘 때와 달리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그를 선발로 기용하기도 했고, 

그의 활약에 "매우 헌신적이다"라며 "아주 잘 적응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6개월 임대 계약은 올여름에 끝난다. 발렌시아는 힐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구단이 토트넘과 접촉한 이유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를 거절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힐이 유럽대항전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뛰는 팀으로 이적도 허용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리그 9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만큼 다른 팀에서 경험을 쌓길 원하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 뛰는 걸 원하는 이유다.

'스퍼스 웹'은 "힐은 아직도 발전 중인 선수다. 다음 시즌에도 임대로 팀을 옮길 것이다"라며 "그가

 유럽대항전에서 활약한다면 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