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30)를 벽으로 비유했다.

레알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경기 내내 리버풀에게 분위기를 내줬으나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24)의 땅볼 크로스를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 이후 막판까지 상대 흐름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2017-2018 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 

동시에 14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날 최고의 활약은 최후방에서 골문을 지킨 쿠르투아였다. 쿠르투아는 상대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사디오 마네(30·리버풀)가 수비를 제치고 박스 안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위기를 면했다. 이어 후반 24분 디오구 조타(26·리버풀)의 헤딩 

패스로 기회를 잡은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의 슈팅을 빠르게 달려가 발로 막아냈다.

 이후 후반 36분에는 뒷공간을 파고든 살라의 오른발 슈팅을 선방하며 팀을 구해냈다.

이런 활약에 레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르투아를 벽돌 이모티콘으로 비유했다.

 이어 해당 사진에는 “두 사진을 비교하고 차이점을

 찾아보시오”라며 “이들은 동일한 사진이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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