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디 애슬레틱’ 선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매체는 4-3-3 포메이션을 선정했다. 손흥민-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 

데클란 라이스-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안토니오 

뤼디거-페어질 반 다이크-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동갑내기 마네(30), 살라(30·리버풀)와 함께 공격진에 뽑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겪은 해리 케인(29·토트넘)을 대신해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개막 라운드부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 감독 체제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더욱 날아올랐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인 비테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시작으로 2022년 첫 경기

 왓포드전에서는 프리킥 상황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킥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1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이탈했으나 복귀 후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무려 6골

 1도움을 기록, 두 경기 침묵 후에는 레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을 상대로 4골 1도움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리그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역사를 써내렸다. 지난 2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케인과의 시즌 세 번째 합작골을 터트리며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의 ‘E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일 레스터전 득점으로 리그 18호 골을 기록, 차범근 前 감독의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동시에 지난 시즌 기록한 리그

 17골을 넘어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을 새롭게 했다.

이후 시즌 마지막에는 살라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마지막 라운드 전까지 1골 차를

 기록하고 있었다. 당시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선발로

 나섰고, 살라는 울버햄튼전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해 유리한 입장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30)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살라와 동률을 기록

 5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환상적인 슈팅으로 단독 선두로 올랐다.

그러나 살라 역시 교체 투입돼 득점을 뽑아내며

 두 선수 모두 리그 23골로 공동 득점왕이 됐다.

이로써 손흥미은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더욱이 PK득점 없이 23골을 성공시키며 자타공인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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