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인 미셸 위(사진)가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셸 위는 26일(한국시간) SNS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물러날 것”이라면서 “지난 

14년간 투어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는 글을 올렸다.

미셸 위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선 “골프를 마치면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 쉬어야 한다”면서 “

쉬지 않으면 딸을 안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다음 달, 그리고 내년 US여자오픈엔 

출전하지만 다른 대회 참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셸 위는 2014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1989년생인 미셸 위는 10대 초반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3년 3월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13세 5개월 17일에 컷을 통과했다. 

LPGA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 그해 미국골프협회(USGA)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WAPL)에서도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을 거뒀다. 

미셸 위는 2005년 프로가 됐고, 여자골프 사상 첫 1000만 달러 후원 계약의 주인공으로 등록됐다.

 키 183㎝로 한때 300야드를 펑펑 날렸던 미셸 위는 남자대회에 출전, 성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선수로서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통산 5승. 

마지막 우승은 2018년 HSBC여자월드챔피언십이다.

미셸 위는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와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얻었다. 출산 뒤 필드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성적은 좋지 않았고, 

올해는 지난 1월 힐튼그랜드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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