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드링크워터가 5년의 시간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 2017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던 드링크워터는 임대를 전전한 뒤 이적을 결정했다.

드링크워터는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미드필더다.

 팀 동료였던 은골로 캉테가 한 시즌 먼저 첼시에 도착했고, 드링크워터가 뒤를 이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이다. 

부상도 그를 괴롭혔다. 자연스레 주전과 멀어진 그는 번리, 아스톤 빌라, 카심파사 등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1-2022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클럽 레딩으로 임대돼 시즌 전체를 보냈다.

드링크워터의 첼시 소속 기록은 2017-2018시즌 리그 12경기, 2018-2019시즌 커뮤니티 실드 

1경기를 뛴 것에서 멈춰있다. 결국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계약 만료를 앞둔 드링크워터다.

그는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첼시에서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시작한 

드링크워터는 "이 글을 쓰는데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저와 클럽, 팬들이 결과에 크게

 실망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했던 부상들,

 제가 피치 위에서 범한 실수들, 부족한 경기 시간 등등…. 변명을 하려면 끝도 없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일어난 일들을 바꾸지 않을 것이고, 바꿀 수도 없을 것입니다.

 지난 5년 동안의 긍정적인 면들을 되돌아보려 합니다.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를 했고, 

훌륭한 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았으며, 환상적인 사람들도 만났고, 아름다운 곳에 살며 전 세계

 멋진 곳으로 여행도 떠났습니다. 그리고 우승도 했죠"라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그는 계속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축구는 환상적인 스포츠이지만,

비즈니스적으로는 잘못된 이적이었죠. 

첼시 팬들에게 사과합니다"라며 팀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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