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보강을 강력하게 추진 중인 바르셀로나가 디에고 코스타까지 노리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코스타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떠난 후 자유계약(FA) 신분이다. 

바르셀로나는 코스타 상황을 주시 중이다. 그는 계속해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발렌시아와 연결되기도 했다. 현재 알바로 모라타 영입이 사실상 무산된

 바르셀로나에 코스타는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프로 데뷔 초기엔 여러 팀을 전전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라리가 대표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랐다. 2012-13시즌부터 주전으로 기용됐고 리그 31경기 

10골 11도움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다음 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27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고 아틀레티코는 라리가에서 우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 8골을 터트렸다. 활약을 바탕으로 첼시에 입성했다.

 디디에 드로그바 이후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첼시에 코스타 합류는 천군만마와 다름이 없었다.

첼시에서 3시즌간 뛴 코스타는 공식전 120경기에 나서 58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책임졌다.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당시 사령탑이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첼시를 떠나야만 했다.

이후 코스타 경력이 꼬였다. 아틀레티코로 돌아왔지만 예전보다 기량이 많이 퇴보한 게 역력했다.

 득점력도 줄어들었고 몸 상태도 항상 안 좋았다. 잦은 부상에도 시달렸다. 

결국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전력 외가 됐고 쫓겨나듯 브라질 리그 미네이루에 입단했다. 

미네이루에서 리그 15경기에 나서 4골을 터트리며 리그 우승의 기여한 

그는 계약을 종료한 뒤 이적시장에 나와있다.

코스타를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에 혈안이 되어 있다. 올시즌 전 재정 문제로 

인해 리오넬 메시, 앙투앙 그리즈만 등을 내보내 공격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루크 더 용을 데려왔지만 신뢰하기 어려웠고 멤피스 데파이는 초반을 제외하면 아쉬웠다. 

우스만 뎀벨레, 안수 파티,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는 장기 부상에 고생해 활용이 불가했다.

따라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하자마자 공격수 영입에 착수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페란 토레스, 울버햄튼에서 아다마 트라오레(임대)를 데려오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는데 여기에 코스타까지 영입해 최전방까지 강화할 목적이다. 

코스타가 오면 기용할 수 있는 최전방 자원은 늘어나지만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의문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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