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 베를린이 이동준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베를린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출신

 이동준을 울산 현대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라고 전했다.

이동준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를린으로 합류해)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지난 며칠간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됐다. 

난 국가대표로 레바논에 있었다. 그러다 베이루트에서 파리를 거쳐 베를린에 도착했다. 

추가적인 회담과 테스트를 거친 뒤, 계약이 완료됐다. 이제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간 뒤 베를린으로 올 것이다"라며 과정을 설명했다.

베를린으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선 "몇몇 관심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베를린에 처음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고,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구단이 특별하게 끌렸고, 대화들도 좋았다.

 이제 팀과 함께 차근차근 발전하고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로써 이동준은 2017년 프로 데뷔 이래 6번째 시즌 만에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등번호는 30번이며 A매치 기간 종료 후 팀에 합류해 데뷔를 노린다.

이후 베를린은 구단 채널을 통해 "이동준을 위한 작은 환영 선물!"이라며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이동준은 선물 상자를 열었는데, 달고나가 들어있었다. 

이동준은 미소를 지었고, 달고나를 깨물어서 먹은 뒤 "아, 달아요. 베리 굿"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베를린이 달고나를 선물한 것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의 유명 드라마 

'오징어 게임' 때문으로 보인다. 그 안에서 특히 '달고나 게임'이 가장 큰 인기를 몰았다.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의 브랜드, 

구단들은 로고를 찍어 올리며 '달고나 게임'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베를린의 센스를 볼 수 있었다.

한편, 영상 후반부엔 "우린 대한민국의 전통 쿠키를 만들려고 했다..."라며 실패작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모양이 엉망이거나 안타깝게 타버린 달고나들이었다.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완성된 달고나를 이동준에게 선물한 베를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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