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세계 축구계를 휘저을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엘링 홀란드가 롤모델로 삼은 공격수는 과연 누굴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홀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한때 유럽의 모든 메이저 클럽들이 홀란드 이적설과 연결됐다. 

올해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이 확실한 가운데 그는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이미 바디의 플레이를 자주 본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공부 때문은 아니지만 많은 공격수들의 플레이를 봤다. 

볼을 가진 10번 선수가 상대 센터백 뒤로 돌파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부분에 있어 바디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나는 그의 경기를 즐겨 본다"라고 전했다.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함께 '메날두 시대'를 뒤이을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지난 시즌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무려 41골을 성공시키면서 최정상급 결정력을 뽐냈다. 

분데스리가 2년 차라고는 믿기 힘든 괴물같은 활약이었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작년 여름 수많은 이적설 끝에 

도르트문트에 잔류한 홀란드는 크고 작은 부상을 이겨내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4경기 동안 21개의 공격포인트(16골 5도움)를 기록하며 시간을 거듭할수록 날카로움을 더해가고 있다.

홀란드가 지목한 롤 모델은 바디였다. 잉글랜드 하부리그부터 선수 경력을 시작해 지금도 

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바디는 수년 동안 레스터 최전방에서 활약하면서 기적적인 우승 드라마를 쓰기도 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천부적인 결정력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도 녹슬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홀란드는 지금도 다른 공격수들의 플레이를 참고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내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어느 리그 어떤 클럽에 새 둥지를 틀지 벌써부터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