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1세트 반전을 그렸다. '비디디'의 반격이 거셌지만, 

5명이 똘똘 뭉쳐 승리를 완성했다.

시그니처 챔피언 아지르를 잡은 '비디디' 곽보성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솔로 킬을 신고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DRX가 봇 갱킹을 통해 점멸 없는 '피터' 정윤수의 럭스를 아주 손쉽게 잡아냈고, 

이후 순수 2대 2 구도에서 연달아 킬을 만들어냈다. 데프트' 김혁규의 징크스는 10분도 안 돼 4킬을 챙기며 엄청나게 성장했다.

유일하게 주도권이 있는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밀어내며 

조금이나 위안을 삼았던 농심 레드포스는 미드에서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날렸다. 

상대가 '고스트' 장용준의 케이틀린을 노리고 다소 깊숙하게 들어오자 이를 되받아쳐 한타 대승을 거둔 것. 

시간 차 에이스였다. 킬 스코어는 순식간에 6:6 동점이 됐고, 드래곤도 하나 챙겼다.

'킹겐' 황성훈 아크샨의 기습에 케이틀린이 네 번째 데스를 기록했다.

 농심 레드포스 입장에선 다행히 바론은 막았다. DRX의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

 '표식' 홍창현 자르반 4세의 이니시에이팅에 돌발적으로 전투가 열렸는데, 

농심 레드포스에게는 '비디디'가 있었다. 밀리는 상황에서 궁극기로 징크스를 낚아채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28분 경, 농심 레드포스가 바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악수가 됐다.

 바론은 스틸 당하고, 전투도 패하는 최악을 결과를 받았다. 승부수가 실패한 만큼, 후폭풍은 컸다. 

한 번 더 한타를 승리한 DRX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얻었고, 미드-봇 억제기를 모두 철거했다. 

정비 후 적진으로 향한 DRX는 '비디디'의 끈질긴 수비 방벽을 뚫고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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